🔹 디스크립션
라파엘로(Raphael, 1483~1520)는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로, 우아하고 조화로운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대표작 아테네 학당(The School of Athens) 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는 명작이죠. 하지만 그가 천재 화가일 뿐만 아니라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분했던 인물 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라파엘로의 죽음이 ‘과도한 연애’ 때문이라는 설이 있을 정도입니다. 오늘은 그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소개합니다.
1. 르네상스 시대의 ‘미남 화가’ –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라파엘로
라파엘로는 당시 가장 잘생긴 화가 로 유명했습니다. 그의 외모와 부드러운 성격, 예술적 재능 덕분에 여성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는 교황청에서 중요한 작업을 맡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들과의 연애 때문에 자주 작업을 미루고 늦잠을 잤다 고 합니다.
특히, 그는 한 여인과 깊은 사랑에 빠졌는데, 그녀는 바로 ‘포르나리나(La Fornarina)’ 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제빵사의 딸 마르게리타 루티(Margherita Luti)였습니다.
📌 재미있는 뒷이야기
✔ 라파엘로는 그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녀를 자신의 집에 숨겨 두고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 ‘포르나리나의 초상(The Portrait of La Fornarina)’ 은 마르게리타를 모델로 한 작품으로, 그녀의 왼팔에는 ‘라파엘로의 서명’ 이 새겨져 있음.
✔ 일부 학자들은 그녀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함.
라파엘로는 공식적으로 결혼하지 않았지만, 마르게리타와의 사랑은 그의 작품에 깊이 녹아 있다 고 평가됩니다.
2. 미켈란젤로와의 라이벌 관계 – “네 그림은 너무 예쁘기만 해!”
라파엘로는 르네상스 시대 3대 거장(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중 한 명이었지만, 미켈란젤로와는 매우 안 좋은 관계 였습니다.
미켈란젤로는 라파엘로를 “예쁜 그림만 그리는 귀족 출신 화가” 라며 탐탁지 않게 여겼고, 반대로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의 거친 성격과 과격한 표현 방식을 비판 했습니다.
📌 그들의 갈등이 드러난 사건
✔ 바티칸 벽화 경쟁 – 교황 율리우스 2세는 미켈란젤로에게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를, 라파엘로에게 바티칸 궁전 ‘스탄차 델라 세냐투라’(현 ‘아테네 학당’ 벽화가 있는 곳) 작업을 맡김.
✔ 미켈란젤로는 라파엘로가 자신의 해부학 연구를 몰래 베꼈다고 주장 함.
✔ 라파엘로는 아테네 학당 에서 미켈란젤로를 ‘고독한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로 묘사하여 약간 뚱뚱하고 우울한 모습으로 그림.
결국 두 사람은 끝까지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라파엘로가 죽은 후에도 미켈란젤로는 “그가 죽어서 다행” 이라고 말할 정도 였다고 합니다.
3. 그의 죽음은 ‘과도한 연애’ 때문이었다?
라파엘로는 1520년, 불과 37세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사망 원인에 대한 재미있는 설이 있습니다.
당시 의사들은 “그가 과도한 정사(性愛)로 인해 갑자기 열병에 걸려 사망했다” 고 기록했습니다.
📌 라파엘로의 사망 미스터리
✔ 당시 기록에는 “라파엘로가 밤새 과도한 연애를 즐기고, 다음 날 고열에 시달리다가 사망했다” 고 되어 있음.
✔ 의사들이 잘못된 치료(사혈, 즉 피를 뽑는 치료)를 시도하면서 그의 상태가 악화되었다는 주장도 있음.
✔ 일부 학자들은 성병, 폐렴, 또는 심장 질환 등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함.
라파엘로는 교황 레오 10세의 신임을 받던 화가였고, 죽기 직전까지도 바티칸 프로젝트를 진행 중 이었기 때문에,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당시에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4. ‘아테네 학당’ 속 숨겨진 이야기 – 라파엘로는 누구를 그렸을까?
라파엘로의 대표작 아테네 학당(The School of Athens) 은 르네상스 예술의 걸작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에는 라파엘로의 라이벌, 친구, 그리고 본인이 몰래 등장 합니다.
📌 ‘아테네 학당’ 속 숨겨진 인물들
✔ 플라톤(Plato)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얼굴 로 묘사됨.
✔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 → 미켈란젤로의 얼굴 로 묘사됨 (당시 미켈란젤로는 시스티나 성당 작업 중이었음).
✔ 라파엘로 본인도 등장 – 오른쪽 끝 부분에서 관객을 바라보는 인물.
라파엘로는 자신이 존경하는 다빈치를 플라톤으로 표현하면서, 라이벌이었던 미켈란젤로를 약간 투박한 철학자로 묘사하는 센스를 발휘 했습니다.
5. 라파엘로의 장례식 – 교황도 인정한 천재 화가
라파엘로는 37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했지만, 그의 장례식은 매우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 교황 레오 10세는 직접 애도를 표했으며, 그의 죽음을 "르네상스의 가장 큰 손실"이라고 평가 함.
✔ 당시 로마의 모든 예술가와 귀족들이 그의 장례식에 참석 함.
✔ 라파엘로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판테온(Pantheon)에 묻힌 몇 안 되는 예술가 로 남음.
✔ 그의 묘비명에는 “여기 누운 자는 살아생전 자연보다 더 완벽한 작품을 창조한 화가였다” 라는 찬사가 새겨짐.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도 로마 판테온에 보존되어 있으며,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묘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결론 –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화가, 라파엘로
라파엘로는 단순한 화가가 아니라, 르네상스 시대의 가장 매력적인 인물 중 하나 였습니다.
✔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재능 덕분에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 미켈란젤로와 라이벌 관계였으며, ‘아테네 학당’ 속에 그를 몰래 등장시켰다.
✔ 죽음의 원인이 ‘과도한 연애’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았다.
✔ 그의 장례식은 교황도 애도할 만큼 성대하게 치러졌다.
짧지만 강렬한 삶을 살았던 라파엘로, 그의 작품과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